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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텍에서 새롭게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 <Dual7> 입니다.

듀얼 드라이브와 슈퍼 베이스라고 적혀 있는데요, 일단 개봉해 보았습니다.


패키지부터 좀 근사해 보입니다.


검은 종이상자 뚜껑을 열어보니 흔한 파우치가 아닌 깔끔한 고급 하드케이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특히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은 부분은, 카피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충전수단이 무척 편리하고 든든한데 바로 유선 충전 크래들과 무선 충전 크래들이 모두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위쪽 오른편에 있는 것이 충전기에 꽂아서 이어폰을 충전하는 유선 충전 크래들, 아래쪽 중간에 네모난 것이 무선 충전 크래들입니다. 기존 배터리 러닝타임도 7시간 가량으로 길지만, 무선 충전 크래들이 있다면 하루 종일이나 길면 하룻밤을 자는 동안에 충전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든든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구성품은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할 시에 귓바퀴에 꽂아 잘 떨어지지 않게 별도로 끼워서 쓰는 이어피스가 2쌍이 별도로 구성품에 갖춰져 있는데요, 이 제품은 IPX4등급의 안전한 생활방수까지 지원하여 운동은 물론 아웃도어에서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고장에 대한 당황감을 불식시켜주죠.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것 이외에 이어팁이 3쌍, 그리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좀더 음악에 집중하는 효과를 내는 메모리폼 이어팁도 있습니다. 구성품들로만 봐도 한두군데에 신경을 쓴 것이 아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운드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일단 이 포스트의 제목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Dual7>인데, 일단은 이어폰 한 쪽에 유닛이 듀얼로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4개의 유닛에서 무언가 평범하지 않은 소리를 내주는 것 같았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을 탈피해 표현하자면, 유심히 소리를 듣다보면 뭔가 4개의 유닛이 들려주는 소리로 인해서인지 소리의 울림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라이브가 2개씩이니 듀얼 부스트라고 적혀 있는데, 저는 제품의 '이 기능'을 이용해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원버튼을 두번 눌러 작동시키는 베이스 부스트 기능입니다. 듀얼 부스트로 쿵쿵 울려주는 중저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비트감이나 댐핑이 과하지도 않고, 오히려 낮게 깔리는 저음 위에서 고음은 더욱 깔끔해지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Dual7은 두 가지의 사운드, 그야말로 "듀얼 사운드"를 내준다는 것이 바로 제목에서 말한 두 개의, 두 가지의 음질인 것입니다. 마치 두 개의 이어폰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줘서 더욱 든든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기분에 따라서 일반 모드로 밸런스 있고 중음 고음이 맑은 소리를 듣거나, 쿵짝쿵짝 신나고 싶을 때는 듀얼 부스트 모드를 켜서 비트를 즐기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Dual7의 "7"은, '듀얼' 유닛들로써 초고음, 고음, 중고음, 중음, 중저음, 저음, 극저음의 7가지 음역대를 표현한다는 엠지텍의 큰 포부를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신감이 정말 대단하죠? ㅎㅎ


블루투스 4.2버전으로 무선 이어폰의 한계성을 최소화하려 노력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특히나 블루투스 이어폰은 스피커와 다르게 제품이 소형이기도 하고, 그만큼 끊김이나 속도에 대해서 민감하게 마련입니다. 엠지텍 Dual7은 그 부분에서도 별 문제없이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보았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을 잘 타지 않는 실버/블랙의 조합으로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평상시는 물론 야외에서나 운동을 할 때 땀이나 비가 많은 계절에도, 여행을 갔을 때도 방수 여부에 의한 고장이나 배터리 걱정없이 4개의 드라이브로 울림과 중저음이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